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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짜계치/짜계치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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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냉장고 출첵 이벤트로 받은 너구보나라를 받으러 GS25에 갔다가 못보던 라면이 있어서 집어왔다.

가격은 1,500원.

이걸 산 건 1월이었는데 당시엔 2+1을 하고 있어서 3,000원에 3개를 살 수 있었다.

아마 이제는 행사가 끝났을듯.


짜계치 매운맛


한번씩 살펴보게되는 원재료명들


짜계치


원재료들 한 번 살펴보고 가실게요~


조금 재밌는 건, 원재료에 들어가는 계란이 그냥 계란이 아니라 계란지단이다.

계란지단이 재료라는 게 참 재밌지만, 어쨌든 계란지단을 스프중 3.77% 넣고 짜계치라는 이름을 붙였다.


짜계치 매운맛 구성품들.

비빔류 라면치고는 가는 면발이다.

스프는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 치즈스프가 있다.

짜장, 계란, 치즈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인 짜계치니까 치즈스프는 이해가 되는데, 계란은 어디에 있을까?


짜계치 구성품들


건더기스프를 먼저 뜯어서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조리한다.

앞서 안보이던 계란은 건더기스프에 들어있었다.

저 네모난게 계란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계란 지단이다.

원재료명에 적혀있는 계란지단은 이걸 말하는 것이었다.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뒤 물을 따라낸다.

언젠가부터 오뚜기 컵라면들은 쉽게 물을 따라낼 수 있도록 뚜껑에 작업을 해놨다.

이게 은근 편함. 


짜계치 매운맛의 분말스프들을 부어봤다.

매운맛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매운향이 확 올라왔다.

스프도 붉은 빛이 감돈다.


짜계치 분말스프는 치즈스프만 없었다면 일반 짜장라면과 비슷한 느낌이었을듯.


비벼놓고 보면 확 차이가 난다.

색깔부터가 매운 느낌을 풀풀 풍긴다.

계란지단은 짜장물이 들어서 저게 계란인지 뭔지 모르게 되었다.


짜계치 매운맛


짜계치



짜계치는 백종원의 삼대천왕에서 들어본 메뉴다.

방송에서는 신계치(신라면+치즈+계란)가 주력 메뉴였지만 짜계치도 나왔었다.

그리고 그 전에도 온라인에서 가끔 짜계치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들어봤던 이름이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나와서 바로 구매해봤다.

GS25전용 제품이고 오뚜기에서 만들었음.


시식평을 해보자면, 굳이 다시 사먹을 일이 없을 것 같다.

면이 좀 얇은 느낌이었는데, 그건 뭐 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어서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짜계치라면 일단 치즈가 존재감을 드러내야 짜계치로서 이름값을 할텐데, 치즈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매운맛이랑 같이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치즈 분말스프가 저렇게 많은데 별다른 맛이 안느껴지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계란은 저 네모난 계란지단이 다인 느낌.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계란지단이 용기 벽에 잘 붙어서 사실상 면과 함께 즐기기엔 부족했다.

그리고 짜장에 물이 들어서 계란 맛이 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걸 먹느니 그냥 다른 짜장라면을 먹는 게 훨씬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을때도 고춧가루를 많이 달라고 해서 비벼먹기때문에, 짜계치 매운맛에 대한 기대가 살짝 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매운맛 역시 별로다.

고춧가루의 매운맛이라기보다는 그냥 찌릿한 매운맛이다.

원재료명을 보니까 매운맛분말, 고춧가루, 칠리추출물 등이 짜계치 매운맛에 추가로 들어간 재료인 것 같은데, 매운맛분말이 뭘까;;;

생각보다 매콤한데 기분 좋게 매운게 아니라서 나는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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