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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호호바오 고기 왕빠오즈/매콤 왕빠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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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미니스톱에 갔다가 발견해서 집어온 호호바오 고기 왕빠오즈, 매콤 왕빠오즈

이연복 쉐프의 얼굴이 왠지 맛있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내 기억이 맞다면 호호바오 왕빠오즈가 GS25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아마 제조는 삼립에서 하고 판매만 GS25에서 하다가 이번에는 판매처를 미니스톱이랑 계약을 한 게 아닐까 싶다.

가격은 각 각 1,600원.


호호바오 고기 왕빠오즈


호호바오 매콤 왕빠오즈

전자렌지에 40초만 돌리면 된다.


역시 원재료를 보고 가야겠지.

별로 특별한 건 없다. 원재료들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는지에 점점 무뎌지는 듯.


고기 왕빠오즈에는 고기 내용물이 몇퍼센트가 들었는지 적혀있던데, 매콤 왕빠오즈에는 함량이 안적혀있다.

다만 중량이 고기 왕빠오즈는 140g이었다면 매콤 왕빠오즈는 130g이란 점이 눈에 띈달까?

가격은 같은데 7%정도가 더 적다.


전자렌지에 데웠다.

왼쪽이 고기 왕빠오즈, 오른쪽이 매콤 왕빠오즈.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크다. 대왕호빵 느낌.

그리고 호빵처럼 아래엔 종이가 붙어있어서 그 종이로 고기 왕빠오즈인지 매콤 왕빠오즈인지 확인할 수 있다.


고기 왕빠오즈를 갈라봤다.

손에 들면 묵직한 느낌이 든다.

내용물이 꽉 차있는 느낌이 드는데, 빠오즈를 가르니까 공기가 들어가서 좀 비어보인다.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대형 고기호빵 느낌.

솔직히 맛도 호빵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다.

빵의 식감이 호빵보다는 조금 더 쫄깃한 것 같은데 다르다기보단 비슷하다는 느낌이 더 든다.

꽤 든든하고 고기 씹히는 식감도 좋다.


매콤 왕빠오즈는 역시 속이 빨갛다.

시뻘건 색은 아니고 느낌만 보자면 피자호빵의 속이랑 비슷한 느낌.

매콤함은 강하지 않고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가메골 손왕만두를 정말 좋아하는데, 가메골 왕만두는 고기만두도 맛있지만 고추기름이 들어간 매운맛 왕만두를 더 좋아해서 이 매콤 왕빠오즈도 기대를 했는데, 내 입맛에는 좀 퍽퍽하고 별로였다.

고기 왕빠오즈에 고추기름만 추가한 느낌이면 참 좋았을텐데..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고기 왕빠오즈가 맛있어서 매콤 왕빠오즈는 그닥 추천하고싶지 않음.


호빵을 안사먹은지 좀 오래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까 이런 기사가 있더라.

찬바람 불며 돌아온 호빵, 3년만에 가격 인상

이게 2017년 11월 기사니까 지금 편의점에서 호빵을 사면, 90g 짜리 야채, 피자호빵은 1,200원, 단팥호빵은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래서 가격을 비교해보면 고기 왕빠오즈는 90g에 1,030원, 매콤 왕빠오즈는 1,110원꼴이 된다.

호호바오 왕빠오즈를 호빵과 비교를 해보면 비슷한 가격이란 건데,

아무래도 한개 단위가 좀 더 크다보니 단가가 호빵보다는 쎄다.

즉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호호바오 왕빠오즈를 호빵의 상위버전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게다가 호빵도 그렇고 이 제품도 그렇고 삼립에서 만드는 거라 삼립에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제품개발을 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호호바오 홈페이지에 나온 호호바오 왕빠오즈 설명을 봐도 내가 이해한게 대충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ㅎㅎ

https://www.spcmagazine.com/story-hohobao-birthstory/

그나저나 삼립이 SPC계열인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사실 빠오즈는 찐빵이나 만두라고 딱잘라 말하긴 어렵고,

피를 접합하는 방법이 이 제품처럼 가운데에서 말면 빠오즈(포자), 반달처럼 접어서 붙이면 우리가 보통 만두로 알고 있는 교자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가메골 손왕만두도 빠오즈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맛은 호빵의 상위버전 느낌이다.

고기 왕빠오즈의 경우는 육즙도 느껴져서 생각보다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매콤 왕빠오즈는 육즙이 잘 안느껴져서인지 퍽퍽한 느낌이 들었다.

고기 왕빠오즈는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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