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TOTAL
2019 윤하 소극장 콘서트 [潤夏]
728x90

윤하가 우리나라에서 데뷔했을때부터 그녀의 음악을 접했고

지금까지도 가장 즐겨듣는 가수중 하나가 윤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공연장을 찾기로 결심한 이상 자주 윤하의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었다.

그렇게 찾은게 지난 2018 연말 콘서트였고,

2019년 여름에 소극장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티켓을 예매했다.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된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팬클럽이 아니어서 선예매는 포기.

그래도 나쁘지 않은 자리로 예매를 할 수 있었고,

예매를 하다보니 공연이 2주간 금,토,일 총 6회라는 걸 알게 되어서

퇴근 후 보러 갈 수 있는 금요일 공연을 두번 다 예매했다.


그렇게 찾은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동덕여대는 처음 방문해봤다.


공연장 입구에 걸린 현수막


T열까지 있는 좌석 중 J열이라 조금 아쉬웠었는데,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다.


공연 중에 촬영이 금지라서 공연 사진은 없음.

공연 촬영이 가능한 경우엔 가끔 플래시 터트리는 사람들이 민폐긴 한데, 그래도 공연 사진을 못찍게 하는 건 좀 아쉽긴 하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공연 실황을 찍어서 나중에 영상 파일을 팔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냥 유튜브에 올려주면 더 좋고.


아무튼

소극장 공연이라고는 했지만 예상보다는 규모가 있었다.

대충 300석이 좀 넘는 규모였음.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소극장이라기보단 중극장?의 느낌이었다.

그래도 가수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쉽지 않으니 나쁘지 않았달까.


아래에 셋리스트를 공유하겠지만

노래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새로 발매한 앨범 전곡을 들을 수 있었고

평소 좋아했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서 루프스테이션을 연습했다면서 연주를 보여줬는데

루프스테이션을 음악을 가지고 노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내겐

윤하의 연주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원곡을 모르기에 어떻게 편곡이 된건진 잘 모르겠지만, 윤하의 연주는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엔 드럼이 없었는데

선곡도 발라드 위주라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다.

아마 공연장이 작아서 드럼을 넣었다면 조금 과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꽤 좋았음.

그리고 발라드에 어울리는 첼로도 너무 좋았고,

맨 마지막에 루프스테이션 틀어놓고 마무리 하는 것도 여운이 남아서 괜찮았다.


아래는 셋리스트



두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22곡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7월 26일 금요일 공연과 그 다음주인 8월 2일 금요일 공연을 봤는데

전체적인 후기를 남겨보자면

공연 자체는 꽤 마음에 들었다.

다만 내가 모르는 노래를 부를때는 약간 아쉬웠다.

확실히 공연을 즐기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처음 관람보다 두번째 관람이 좀 더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건 가수가 아니라 내 문제니 다음 공연을 보러 갈 땐 더 많이 공부해서 보러 가는 걸로.


아쉬운 점은 공연 시작 시간이 소소하게 늦었다는 거다.

비도 오고 평일 저녁이라 늦게 오는 사람들을 배려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간 약속은 딱 맞추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아쉬웠다.


그리고 끝으로 공연장인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어느 좌석이든 무대가 잘 보였고, 심지어 맨 뒷자리라하더라도 앞사람이 거슬릴 일은 없어보였다.

그리고 공연일이 여름이라 더웠는데 바닥에서 올라오는 에어컨 바람이 있어서 좋았다.

물론 같은 이유로 너무 추울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큰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공연도 좋긴 하지만

이렇게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공연도 좋았다.

윤하의 다른 공연도 찾아가겠지만 소극장 공연은 필참하는 걸로!!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