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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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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 8점
필립 얀시 지음, 최병채 옮김/좋은씨앗



오래 전에 보고, 다시 읽어본 책
유명한 작가인 필립 얀시가 쓴 책이다

대학생때 하나님을 믿고, 신대원에 진학을 한 리처드라는 신학생은
욥에 대한 책을 쓰고 필립 얀시에게 그 책에 대한 평을 해달라고 찾아온다
필립 얀시는 그 책이 뛰어난 책인걸 알고 출판을 하라고 권유해서 결국 책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책이 출판 되기 직전 어느날
리처드는 필립 얀시에게 찾아와서 자신이 변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자신에게 당한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 속에서 하나님을 정말 간절히 찾았지만
하나님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그 리처드 때문에 필립 얀시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신가"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숨어 계시는가"

이 세가지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은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나 또한 그랬다
마음이 심하게 무너지고 힘이 들었을 때
무엇이 하나님 뜻이고 무엇이 내 뜻인지 모르겠을 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을 때
하나님께 음성을 들려달라고 부르짖은 적이 있었다
리처드 또한 마찬가지였고,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욥은 그런 질문을 하기에 너무나도 당연한 사람이었다
평생 모아둔 재산이 하루아침에 다 사라지고
사랑하던 자녀들이 하루아침에 다 죽고
건강하던 육체가 한순간에 병들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취업난, 육체의 아픔, 관계의 힘듦, 비젼의 부재등
우리 인생에도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지만,
욥처럼 한순간에 모든것이 사라진 사람은 세상에 얼마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욥은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을 믿었다
욥의 부인조차도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했지만, 욥은 믿음을 지키고
결국 모든것이 다시 회복되었다 
리처드 또한 이 모든것을 알고 있었지만,
욥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자신은 그 음성을 듣지 못했기에 믿지 못하고 하나님은 없다고 했다
필립 얀시는 그런 리처드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었다
 
나 또한 이 책에서 엄청난 통찰력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대답은,
필립 얀시가 말하는 대답은 여전했다
그래도 믿으라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차이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시느냐 그렇지 않고 말씀과 성령님으로 역사하시느냐의 차이도 있다
모든 시행착오를 거친 후 예수라는 최종 해결책을 꺼내놓으신 하나님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대에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기를 원한다는 것은 아직 어리다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만나를 먹으며 헤지지 않는 옷과 신발을 신으면서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났었다
기적이라는 것은 한순간이다라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결국 이 책에서는 뚜렷한 해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저 세가지 질문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지 않아보이기도 하고, 침묵하시는 것 처럼 보이고, 숨어계시는 것 처럼보여도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시고, 우리에게 계속 말씀하고 계시고(성경과 성령으로), 그 모습을 보이시고 계신다
이것을 끝까지 믿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맨 마지막에 두가지 예화를 들며 책은 마무리가 되고있다
그 중 한 예화는 이렇다

한 소년이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고 소년원에 들어갔다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 물어보자 아버지가 너무 싫고 자기를 괴롭게 해서 그랬다고 했다
그런데 그 소년은 소년원에서 홀로 흐느끼며 아버지가 보고싶다고 눈물을 흘린다
 
다 잃은 뒤에 후회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
잃기 전에 잘 준비하고 잃지 않는 사람이 되자
신앙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다

http://creation1128.tistory.com2009-03-03T08:55:47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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