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먹었던 파리바게뜨 우유팥빙수 포스팅에 파리바게뜨 관계자가 댓글을 달아줬었다.
내용인즉슨 우유팥빙수의 포장이 메뉴얼대로 된 것 같지 않다는 것이었다.
사실 배달이기도해서 포장 자체는 별 문제를 못느꼈었지만,
관계자가 그렇게 이야길 하니 왠지 원래는 어떻게 하는게 메뉴얼대로 한 것일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집 앞 파리바게뜨(배달 시킨 곳과는 다른 곳)에서 팥빙수를 포장해왔음.
파리바게뜨 팥빙수.
가격은 6,000원.
일단 특별히 다른 점은 못느꼈다.
오히려 해피오더로 주문한 팥빙수는 500원이 더 비싸서 그런지 보냉제에 포장을 해서 보내줬었는데, 여기는 그냥 비닐에 담아주더라.
다행히 집까지 오는데 5분정도밖에 안걸려서 많이 녹지 않았지만, 포장은 매우 아쉬웠다.
구성은 매우 단촐하다.
간 얼음에 팥과 인절미 몇개를 올렸다.
얼음에 우유를 조금 뿌린 것 같았지만 대체로 그냥 쌩 얼음이었다.
다행히 집에 우유가 있어서 우유를 부어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얼음에 별로 안 단 팥은 뭔가 많이 아쉬웠다.
지난번에 먹은 우유팥빙수도 매장에서 주문하면 가격이 6,000원일텐데
그냥 얼음으로 만든 팥빙수도 가격이 6,000원인 걸 생각하면 절대로 그냥 팥빙수는 먹지 마시길.
일단 우유가 물보다 더 비싸거니와 얼음이 갈린 것도 곱게 갈린 게 아니라 투박하게 부숴진 얼음이었다.
약간 과장하면 슈퍼에서 사먹을 수 있는 롯데제과 일품 팥빙수의 얼음 느낌이었다.
일품 팥빙수는 팥이 좀 적게 들어있지만 달달한 맛에 우유를 타먹으면 꽤 괜찮은 편인데,
가성비를 따져보면 차라리 일품 팥빙수 두어개 사먹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까지 들었음.
우유 팥빙수는 얼음 자체가 우유얼음이라 다른 부재료 없이 팥과 인절미만 올라가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냥 얼음이라면 적어도 연유정도라도 뿌려주는 정성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만 남는다.
결국 메뉴얼대로 한 포장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먹고 난 후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자헛]더블 퐁듀 쉬림프 피자 (0) | 2018.08.16 |
---|---|
[해태]팥빙수, [롯데푸드]팥빙수 파티 (0) | 2018.08.14 |
[버거킹]몬스터엑스(몬스터X) 세트 (0) | 2018.08.05 |
[KFC]빨간맛 치킨, 핫윙 (0) | 2018.08.02 |
[이마트]민어회(팩), 생 연어회(팩) (0) | 2018.07.28 |
[또래오래]마왕치킨+김소떡 (0) | 2018.07.13 |
[파리바게뜨]우유팥빙수, 꽃빙수(딸기망고) (2) | 2018.07.03 |
[도미노피자]블랙타이거 슈림프 씬도우 (0) | 2018.06.27 |
[Anthony's pizza]콤비네이션 피자, 치즈 스틱 (0) | 2018.06.26 |
[설빙]딸기치즈메론 (0) | 201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