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점점 더 화제가 되고,
최근엔 백종원님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백종원 프렌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이른바 테스트 브랜드가 있다는 것도 알려졌다.
최근 화제가 된 테스트 브랜드는 롤링 파스타, 리춘시장 등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집은 그냥 독특한 컨셉의 집이라는 느낌만 받았지 테스트 브랜드인줄은 몰랐다.
그런데 알고보니 여기도 테스트 브랜드라고해서 친구랑 한 번 들러봤음.
남영역 근처에 있는 라면셀프제작소
그 전에는 이 자리에 역전우동0410이 있었는데 몇달 전에 없어지고 이 라면셀프제작소가 생겼음.
매장 안은 조용했다.
내 라면은 내 맘대로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먼저 주문을 하면서 결제를 하면 냄비에 육수를 담아서 라면과 함께 준다.
강식당에서 백종원님이 강호동님에게 알려준 라면이 고기튀김을 넣은 라면이어서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에 돼지고기튀김 토핑이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 떨어졌다고...
나는 기본라면에 숙주와 팽이버섯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총 가격은 2,200원.
기본 라면은 사리면을 주고, 봉지라면을 구매하면 그 봉지라면을 가져다가 끓여먹으면 된다.
전 국민이 아는 라면 조리법이지만,
그래도 셀프식당이니 이렇게 조리법도 인덕션마다 안내되어있다.
다 끓인 라면.
기본 사리면에 진라면 스프가 녹아있는 듯한 육수에 숙주와 팽이버섯이 들어간 아주 기본적인 라면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파, 양파, 당근을 주기때문에 구색은 어느정도 갖춘 느낌.
맛은 그냥 라면맛이다.
좀 더 특별한 토핑, 가령 돼지고기튀김이나 우삼겹, 치즈, 어묵, 햄, 소시지등이 들어가면 조금은 맛이 달라지겠지만,
돼지고기토핑이 없어서 그냥 숙주와 팽이버섯만 넣어서 약간의 식감만 있을 뿐 맛은 평범했다.
라면의 맛이란게 어느정도 잡혀있어서 특별히 맛있게 끓인다는게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조리법과 다른 스프, 다른 토핑이 맛 변화의 전부라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토핑을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겠지만
직접 끓여먹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할 수도 있고 재미있을 수도 있을듯.
나는 라면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닥 흥미가 없기에 그동안 이 집 앞을 자주 지나가면서 한번도 안들어갔었는데, 라면을 좋아한다면 들어가서 간단하게 라면 하나 끓여먹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왠지 남영역보다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앞에 이런 집이 있다면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갈듯.
그리고 김밥천국 라면이 3천원에서 4천원정도 하는데,
여기는 기본라면에 날계란, 대파, 숙주, 떡사리등을 넣으면 3천원정도 된다.
그런 점에서 보면 가격 경쟁력이 거의 없거나 약간 있는 느낌.
어쨌든 이런 실험적인 식당을 할 수 있는 것도 백종원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재밌는 시도들이 계속 되고, 덕분에 우리는 재밌는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다음에 언제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돼지고기튀김을 넣어서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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