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남영동 구복만두
이 집은 아는 사람만 아는 집이었는데, 방송에 나오고나서는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래서 원래는 한칸만 있던 식당을 확장했고, 기존 식당 자리에서는 만두를 만들고 새로 넓힌 곳에서 만두를 먹을 수 있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들렀음.
예전과 마찬가지로 주문을 하면 만두를 찌기때문에 주문하고 만두가 나오기까지 10분 이상이 걸린다.
예전엔 여기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었는데, 매장에서 바로 먹는게 아니라면 샤오롱바오보다 다른 만두를 더 추천한다.
샤오롱바오는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인데 포장을 해가면 식어서 감흥이 떨어짐.
그래서 나는 구복 전통 만두와 통새우 만두 하나씩 포장 주문했다.
20분 이상 걸린다고 전화번호를 남기래서 전화번호를 남겨놓고 근처를 산책하다가 약 25분 뒤 준비됐단 전화를 받고 다시 찾아가서 만두를 수령했음.
남영동 구복만두
구복 전통 만두 5,000원
통새우만두 7,000원
매장 바로 앞에 남영역 우체국 버스 정류장이 있다.
신협과 붙어있는 빨간 집은 예전엔 다른 가계였는데, 구복만두 자리가 되었음.
혼자 만두 한통은 아쉬워서 두 통을 사왔다.
통새우만두.
만두 6개에 7,000원이니 하나에 1,200원꼴
새우살이 씹힌다.
아쉬운 것은 만두 속이 꽉차있지 않은 점.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다.
구복 전통 만두
만두 6개에 5,000원이니 하나에 850원꼴
군만두같지만 찐만두같은 군만두로 보인다.
통새우만두에 비하면 속이 좀 더 꽉 차있다.
이 만두 역시 담백한 느낌.
개인적으로 사먹는 만두의 최고봉은 남대문 가메골 왕만두라고 생각하는데,
여기 만두는 왕만두도 아니니 바로 비교는 어렵겠지만 뭔가 이래저래 아쉬운 느낌.
예전에도 그렇게 느꼈지만, 내 입맛이 예민한 것도 아니라서 비비고 왕교자도 맛있게 먹는터라
이 가격에 이 만두를 사먹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
매장에서 바로 먹는다면 훨씬 맛있겠지만 포장해서 먹는건 비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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