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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부대 텍사스 로드 하우스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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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부대에서 일하면서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싶었던 곳이었는데,

친한 형이 우리 집에서 하루 자고 간다길래 식사 대접도 할 겸 방문했다.


텍사스 로드 하우스

써로인 스테이크 11oz 19.49달러

본인립아이 스테이크 20oz 28.49달러


아직 여름이라 7시 반정도 됐지만 밝다.

위치는 뉴PX 뒤편인데, 나도 초행이라 조금 헤맸다.


소심해서 매장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옛날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처음 갔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두꺼운 나무 테이블에 전반적으로 어두운 조명.


서로인 스테이크와 본인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스테이크 하나당 사이드메뉴 두개씩 고를 수 있어서 컵 오브 칠리와 버터드 콘, 메쉬드 포테이토, 하우스 샐러드로 골랐다.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샐러드는 1.5달러가 추가된다.


먼저 나온 컵 오브 칠리와 하우스 샐러드

사실 그 전에 식전빵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못찍고 다 먹었다.

따끈한 빵을 손으로 집으니 기름이 묻어나올정도로 기름진 빵이었는데, 짭쪼름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금새 다 먹었다.

점심을 늦게 먹은터라 고기를 먹고 나면 배가 부를 것 같아서 빵 리필은 안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무조건 빵을 리필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약 15분 후에 고기가 나왔다.

사이드로 주문한 버터드 콘과 메쉬드 포테이토는 고기와 함께 나왔음.


서로인 스테이크 11oz와 버터드 콘

이건 같이 간 형이 주문한 거.

옥수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단맛이 나게 했을텐데, 단맛이 쎄지는 않았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음.

고기도 역시 맛있었음.


본 인 립아이 스테이크 20oz와 메쉬드 포테이토

감자 위에 소스가 올려져있는데 익숙한 맛은 아니었다.


미디움 레어로 주문을 했는데 딱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확실히 살코기만 먹는 것보다 지방을 함께 먹는게 풍미도 좋고 부드러움을 높여줘서 좋았다.


내가 엄청 입맛이 예민하거나 미식가가 아니라서 고기 맛에 대한 평을 특별히 하기는 어렵지만 꽤 맛있게 잘 먹었다.

함께 나온 사이드도 괜찮았고, 고기 양도 나쁘지 않았음.


음료까지 함께 주문해서 총 58.46달러가 나왔다.


서빙하시는 분에게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계산서를 가져다 준다.

계산서에 팁을 적어서 돈과 함께 직원에게 건네주면 가져가서 계산 한 뒤 영수증을 갖다준다.

옛날에 아웃백에서 이런식으로 계산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여전히 어색하긴 하다.

참고로 서빙 해주신 분이 한국 사람이었는데, 혹시 팁을 내야하는지 물어보니 안내도 상관이 없다고 했다.


두명이서 스테이크를 약 7만원정도에 먹었다.

일단 세금도 없고, 가격도 우리나라 스테이크 가격의 70% 수준이니 가성비로 치면 꽤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입맛에 맞는 사이드를 주문한다면 더더욱 만족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음.


참고로 우리나라 아웃백 스테이크에서는 소스를 달라고 하면 이런 저런 소스를 주는데,

여기는 따로 소스가 없다며 A1소스를 가져다 줬다.

뭔가 화려한 맛보다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좋달까?

기회 되는대로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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