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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오레노 티본 스테이크,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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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태원에서 모였는데 어디가서 회포를 풀까 하다가 문득 유튜브에서 본 맛집이 생각나서 찾아왔다.


이태원 오레노


저녁 7시 반쯤 방문했는데 아직 널널한 편이었다.


이 집은 1인 1음료를 꼭 주문해야한다.

우리는 4명이고 딱히 와인에 취향이 있는 건 아니라서 하우스와인으로 한 병, 맥주 하나를 주문했고

음식으로 티본 스테이크 1kg짜리와 시그니처 메뉴라는 비스마르크를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후에 와인이 먼저 나왔다.

몽그라스 쉬라(3만원)


저 라벨을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

직원분이 와인을 정성껏 서빙해주셨음.

튀는 맛 없이 무난한 맛의 와인이었음.


잠시 후 나온 비스마르크(17,900원)


피자 위에 머쉬룸 소스의 달걀 반숙과 트러플 슬라이스가 토핑된 피자다.


일반적인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피자는 아님.

개인적으로 트러플향이 안맞는 편인데, 한 번 먹어보자 싶어서 주문했지만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ㅠㅠ

트러플향때문에 전체적으로 무슨 맛인지 느끼기 어려웠다;;


티본 스테이크 1kg(64,900원)


이것때문에 이 집을 방문했다.

티본 스테이크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주문했는데, 굽기 전에 고기를 먼저 보여준다.

두툼한 고기가 매우 좋아보였음.

그렇게 고기를 보여주고 약 25분이 지나서 스테이크가 나왔다.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등심을 좋아하는데, 등심도 맛있고 안심도 맛있었다.


4명이서 식사를 안하고 간터라 스테이크가 좀 부족했다.

피자도 화덕피자라 식사대용으로 먹기엔 1인분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양이 좀 아쉬웠음.


그래도 이정도 퀄리티의 티본 스테이크를 나름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직원도 친절했고 매장의 분위기도 적당히 어두우면서 괜찮았다.

다만 이 집은 원래 컨셉이 서서 먹는 집이었다는데, 좌석이 편하지는 않았다.


내 입장에서 피자는 많이 아쉬웠지만 고기는 매우 만족스러웠음.

이런 집은 친구들이랑 방문하기엔 좀 그렇고 분위기 잡고 와인 한잔 할 때 찾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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