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절대 사먹을리 없는 라면을 사봤다.
비벼먹는 짬짜면, 짜뽕
가격은 1,900원.
왜 이걸 샀나면, gsshop.com에서 주는 이벤트성 적립금으로만으로도 구매할 수 있었기때문이다.
가격은 1,900원이지만 실제 들인 돈은 제로.
배송비 포함 1,900이라 이 가격이 맞나 싶었는데, 제품을 받아보니까 왜 이 가격에 파는지 알겠더라.
참고로 로사퍼시픽은 갈비의 기사, 랍면 등 고가 라면을 유통하는 회사다.
비벼먹는 짬짜면이라는 컨셉은 흥미롭긴했다.
무료배송으로 파는 이유는 아마도 유통기한이 약 한달 반정도 남은 라면이라서 떨이를 하는걸로 보인다.
내가 알기로 일반 라면은 유통기한이 6개월정도다.
라면을 끓인 뒤 물을 따라낸 뒤 소스에 비벼서 볶으면 된다고 나와있다.
굵은 면발의 라면과 건더기스프, 짬뽕소스와 짜장소스가 들어있다.
여기까진 짜왕과 비슷하다.
위쪽이 짬뽕소스 아래가 짜장소스인데 짜장소스는 짜장이니까 검고, 짬뽕소스는 검붉은 색깔이다.
조리법에 나온대로 소스를 비벼서 볶은 뒤 먹었다.
짜장인듯 짜장은 아니고 짬뽕인듯 짬뽕은 아닌, 그닥 맵지는 않은 그런 맛이었다.
한입 먹는 순간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같이 끓여서 만든 짜파구리가 떠올랐다.
짜파구리는 라면 두개를 끓여야해서 부담된다면 이거 한봉지를 끓여먹어도 될 것 같다.
다만 가격만 보자면 이거 한봉지랑 짜파게티+너구리 가격이 비슷할지도 ㅋ
이 글을 쓰면서 상품 판매페이지를 보다가 재밌는걸 발견했는데,
분명 라면 봉지 조리법에는 면에 소스를 붓고 얼마간 비벼끓이라고 되어있다.
즉 볶으라는 건데, 온라인 상품 설명에는 면을 찬물에 헹군 후 소스와 비벼먹으란다.
물론 냉라면으로 먹어도 맛있을수 있겠지만 둘 중 한가지 방법을 정해서 안내를 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람들이 짬짜면을 먹는 이유는 짬뽕과 짜장 둘 다 먹고싶어서지 이도저도 아닌걸 원해서는 아니다.
만약 좀 더 정성을 들여서 짬뽕과 짜장을 각각 따로 비벼서 먹는다면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둘을 섞어버리는 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듯.
아마도 내 돈을 내고는 사먹을 일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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