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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데스티니 베이 DESTINA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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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베이(DESTINY BAY) DESTINAE 2014


친한 동생이 외국으로 여행을 간다길래 100불을 주면서 적당한 와인 하나 면세로 사달라고 부탁해서 받게 된 와인이다.

뉴질랜드 와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와인인 것 같다.

영어로 검색하면 이런 저런 정보들이 나오는 것 같긴 한데, 내가 영어를 그렇게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와인 정보는 온라인에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서 라벨에 적힌 데스티니베이와인 홈페이지(www.destinybaywine.com)를 참고해서 정보를 알아봐야만 했다.


아무튼 그냥 구매한다면 대충 100불정도 되는 가격의 와인인 것 같기는 하더라.

(이걸 사온 친구는 뉴질랜드 달러로 100불정도 지불했다고 했는데, 대충 8만원 정도임)

뉴질랜드 와인은 블랜드 한 와인이 더 유명하다는 것 같던데, 이 와인도 블랜드 되어있다.

까베르네 소비뇽 36%, 멜롯 26%, 말벨 18%, 까베르네 프랑 13%, 쁘띠 베르도 7%를 블랜드 했다고 라벨에 표시되어있음.


내가 이해한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데스티니 베이 와인 라인 중에 하나가 DESTINAE고 MYSTAE, MAGNA PRAEMIA로 고급화 되는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DESTINAE는 데스티니 베이 와인의 보급형 라인이랄까?

아닐 수도 있고;;



색은 약간 짙은 보라색의 맛깔스러운 와인 색이다.

이 와인은 지금까지 사먹어본 와인 중 가장 비싼 와인이지 싶다.

그래서 약간은 더 기대를 가지고 마셨는데 의외로 향이나 맛은 인상깊지 않았다.

무난하게 딱히 거슬리는 것 없는 와인의 느낌이었다.


사실 이걸 마신지는 좀 지나서 정확한 맛이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이후로 와인을 조금 마셔보면서 드는 생각은 저렴한 와인들은 뭔가 약간은 거슬리는 점들이 있었다면

이 와인은 딱히 거슬리는 거 없이 무난했다는게 값어치를 했다는 느낌이랄까?

한 병에 10만원이 넘는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는데 어쩌면 내가 아직 와인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해서 다른 와인들과의 차별점이나 이 와인의 특색을 잡아내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와인을 백병정도는 더 마셔본 뒤에나 마셔봤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내 평생에 뉴질랜드를 또 갈 일이 있을까 싶어서, 이 와인을 다시 맛볼 날이 올까 싶은게 아쉽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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