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Girl's Day) 두번째 미니앨범 "EveryDay II"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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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Ⅱ

아티스트

걸스데이

타이틀곡

Oh! My God

발매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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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Day 두번째 미니앨범 "Everyday II" 가 지난 4월 18일 공개되었다.

걸스데이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걸스데이의 발전을 바라며 감히 앨범 리뷰를 써본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이니 공감하면 감사하고, 공감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고;;

내가 걸스데이에 빠지게 된 곡은 "반짝반짝"이었다.

그리고 첫번째 미니앨범 타이틀인 "한번만 안아줘"도 꽤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걸스데이는 성숙한 소녀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

대부분의 걸그룹의 행보를 보면 풋풋함으로 등장했다가 점점 성숙해가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섹시함을 강조하는쪽으로 가는 것 같다.

여성성의 어필이란게 어쩌면 결국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겠지만, 아쉬운건 너무 빠른 이미지 변신이랄까...

조금만 더 천천히 변신해도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걸스데이의 강점은 귀여움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더더욱 이들은 천천히 성숙해가길 바랐다.

특히 이제 겨우 두번째 미니앨범, 아직 정규앨범도 나오지 않았기에 이미지 변신은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미지의 변신을 꾀한것 같다.

시크릿의 "별빛달빛"을 작사,작곡한 강지원,김기범의 "Oh! My God"을 타이틀로 밀었다.

"별빛달빛"도 그랬지만, "Oh! My God"도 복고느낌이 난다.

그렇다고 "Tell Me"나 "Roly Poly"같은 대놓고 복고는 또 아니다...

그래서인지 좀 아쉽다.

노래가 나쁘진 않지만, 아쉽다.

첫부분의 "어! 어! 오 마 마 마 어우어 어어우어~" 이부분과 후렴이 여러번 반복되는데, 너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든다.

곡 전체를 보면 이 후렴1,2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리고 약간 짧은듯한 곡 길이도 아쉬움에 일조를 하는것 같다.

그렇지만, 수록곡인 "둘이서", "너! 한눈 팔지마", "텔레파시"는 기본 이상은 한 것 같다.

"너! 한눈 팔지마"는 이미 싱글로 선보였던 노래라서 익숙하기도 하고, 걸스데이의 이미지와 너무 잘 맞는 노래란 생각이 들고,

"둘이서"는 미디엄템포의 곡인데, 그동안 선보인 걸스데이의 곡들(OST제외)과는 다르게 미디엄템포의 발라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느낌이 잘 묻어나는 가사도 곡과 너무 잘 어울린다.

"텔레파시"는 소진이 작사,작곡한 곡인데, 기존 곡들의 맥을 이어가는 깜찍 발랄한 느낌이 잘 묻어나는 곡이란 생각이 든다.

시작부분의 오락실 효과음은 조금 쌩뚱맞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활동을 "둘이서"와 "텔레파시"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왕 시작한 활동... 나름 괜찮은 평도 나오는 것 같고, "Oh! My God"도 듣다보면 점점 빠져드는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음원으로만 승부하는게 아닌 무대로 승부하는 양상이어서, 이들의 무대가 더더욱 기대된다.

그리고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고, 내 취향은 대중과 다른적이 종종 있어서 부디 이번 앨범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

("Roly Poly"를 듣고는 영 아니다 싶었는데, 꽤 성공했으니...)

Oh! My God

둘이서

앨범 정보

Everyday II

발매일 - 2012. 04. 18

트랙 리스트

1. 둘이서(Together)

작사 - 노는어린이, 황금두현

작곡 - 노는어린이, 황금두현

편곡 - 노는어린이, 황금두현

2. Oh! My God

작사 - 강지원, 김기범

작곡 - 강지원, 김기범

편곡 - 강지원

3. 너, 한눈 팔지 마!(Don't Flirt)

작사 - 강전명, 남기상

작곡 - 남기상

편곡 - 남기상

4. 텔레파시(Telepathy)

작사 - 소진

작곡 - 소진

편곡 - 최태준

5. Oh! My God (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