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계란 듬뿍 샌드위치

새로운 샌드위치가 나와서 바로 구매, 시식을 했다.

바로 "계란 듬뿍 샌드위치"

일본 여행을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 하나가 계란 샌드위치인데, 일본의 계란 샌드위치를 따라한 샌드위치가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나왔다.

일단 가격은 2천원.

일본에서는 200엔 안팍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가격은 비슷하다.
다만 체감 물가가 좀 달라서 우리나라에서 샌드위치가 2천원이면 아주 살짝 비싼 느낌?
1,800원 정도였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

일단 겉모양만 보자면 일본의 편의점 계란 샌드위치보다 조금 아쉽다.
일본의 계란 샌드위치는 빈틈 없이 꽉 찬 느낌인데...

그리고 나도 샌드위치를 펴보고 알게 된 건데, 식빵 두장 사이에 샐러드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든 다음에 대각선으로 잘라서 포장을 한 줄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내용물의 아귀가 안맞다. 즉 샌드위치 두개를 만들어서 대각선으로 자르고 위쪽에 있는 것끼리 포장하고 아래쪽에 있는 것끼리 포장을 한 것 같다.
이 말은 내용물이 샌드위치의 어느 부분에 위치했느냐에 따라 내가 먹는 샌드위치의 내용물 양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왼쪽에 있는게 오른쪽보다 더 계란이 많이 있다.

아무튼,

총평을 해보자면,
맛은 일단 흰자가 좀 씹히는 게 일본의 계란 샌드위치보다 덜 부드럽다. 내용물도 귀퉁이까지 채워지지 않은 게 아쉽다. 하지만 느낌은 있다.

일본에 가기 힘들다면 이 샌드위치로 일본의 계란 샌드위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역시 일본에 가서 사먹는 게 더 맛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편의점 음식들 퀄리티가 일본의 편의점 음식 퀄리티에 비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매우 아쉽다.
아예 다른 음식이면 비교하기도 힘들지만, 이렇게 대놓고 따라했다면 후발주자답게 더 맛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다못해 내용물이라도 실하게 꽉 채워서 만족감이라도 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