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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민물장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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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렇게 사치를 부리는 편은 아닌데, 궁금한 건 또 해봐야 하는 성격이라 gs25 민물장어덮밥을 사먹어봤다.

작년에도 민물장어덮밥을 팔았던 것 같은데 못먹은 게 약간 아쉽기도해서, 올해는 사먹어봄.


장어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몸보신 한다고 음식을 챙겨먹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왠지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민물장어덮밥은 10,900원, 바다장어로 만든 통장어덮밥은 5,900원이다.

민물장어가 더 비싸단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거의 2배정도나 차이가 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나에 1만원이 넘는 편의점 도시락은 처음인 것 같은데, 일본의 경우엔 적당한 가격의 품질 좋은 편의점 도시락이 많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다.


도시락을 사서 전자렌지에 돌린 뒤 같이 밥 먹은 동생에게 장어 한조각을 주고, 내가 밥과 한조각을 먹다가 문득 사진을 찍어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찍은 사진이라 모양은 영 별로다;;;


간단하게 총평을 해보자면,

일단 몇일 전에 통장어덮밥도 먹어봤으니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히 민물장어덮밥이 더 맛있다.

장어도 훨씬 더 부드럽고 통통하다.

다만 양념이 좀 더 쎈 것 같다. 좀 짰음.

통장어덮밥에 장어는 잔가시가 많아서 약간 거슬리는데 민물장어덮밥의 장어는 가시가 하나도 없이 부드럽다.

장어 뼈를 일일이 발라냈다고 생각한다면 2배에 가까운 가격이 왠지 이해가 되더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싼 가격은 뭐 어쩔 수 없고,

민물장어덮밥은 비싸서 그런지 '나만의 냉장고'어플로 미리 예약을 해야만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니까 지금 먹고싶다고해서 사먹을 수는 없다.

오전 9시 40분까지 주문을 완료 해야 내일 아침 이후 수령이 가능하다.

즉 아침에 주문을 하는 게 아니라면 적어도 이틀 전에는 주문을 해놔야 원하는 시간에 수령을 할 수 있다.


그리고 7월 31일까지는 덤 증정 이벤트로 민물장어덮밥을 구매하면 스타벅스(모카) 병 커피 하나를 준다.

그 커피가 편의점에서 2천원대에 파는 걸로 아는데, 그 커피를 사먹는 사람이라면 도시락을 8천원대에 구매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조금은 부담이 줄어들 지도.


사진이 적으니 글이 많아졌는데,

일단 비싸서, 간단히 먹기엔 미리 주문을 해놔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또 사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근데 누가 사준다면 맛있게 먹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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