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오므라이스&커리도시락

개인적으로 카레(커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일본 정통 카레를 내세운 도시락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1,000w 전자렌지에서 1분 50초 돌리라고 되어있어서 그렇게 했는데,

도시락을 냉장고에 보관해서 너무 차가웠는지 카레도 살짝 덜 데워졌고, 오므라이스의 밥은 많이 차가워서 1분 넘게 더 돌렸다.

편의점이라면 그냥 2분 채우면 되지 않을까 싶다.

구성은 카레와 오므라이스, 에그스크램블, 어묵, 소세지, 감자튀김, 브로콜리, 무절임으로 되어있다.

오므라이스의 밥은 볶음밥인 것 같은데 간이 좀 아쉬운 느낌.

그런데 오므라이스 위에 올려진 에그스크램블이 좀 괜찮다.

일단 버터향이 향긋해서 기분이 좋고 맛도 살짝 느껴지는 단맛이 매우 만족스럽다.

위에만 살짝 올려져있는게 너무 아쉽더라.

카레 맛은 정통일식카레라고 하는데 특별한 느낌은 못받았다.

내가 좀 짜게 먹는 편이라서 적절했지만 싱겁게 먹는 분들은 짜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보통 카레는 밥에 얹어먹거나 비벼먹는데 그 밥이 오므라이스다보니 약간 이도저도 아닌 느낌.

카레때문에 밥에 따로 간을 안한 것 같은데 차라리 오므라이스는 오므라이스로 따로 메뉴를 내고, 카레는 흰 쌀밥에 따로 메뉴를 내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반찬 중에서 소세지가 유난히 뽀득거려서 기분이 좋았음.

4,300원의 가격이 약간 아쉬우면서도 수긍이 가는 뭔가 오묘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