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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3박 4일간의 일본 미야자키 여행(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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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3박 4일간의 일본 미야자키 여행(1)

[해외]3박 4일간의 일본 미야자키 여행(2-1)



지난 글에 이어서


모아이 석상 맞은편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뭔지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있다.

여기에 왜 이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여기에 있는 모아이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도 아님;;


이스터 섬의 모아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 모아이는 각 석상마다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 돈, 사랑, 건강 등

그래서 원하는 석상을 만지고 사진을 찍는 식으로 건강을 기원한다든지 한단다.


모아이를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으며 선멧세 니치난은 마무리.

대충 한시간 좀 넘게 구경했던 것 같다.



참고로 우리는 차를 렌트해서 갔기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경을 했다.

만약에 버스를 타고 온다면 버스 시간에 맞춰야하는데 한시간이면 사실 약간 아쉽고 한시간 반 정도면 나쁘지 않을듯.

물론 한시간만에 빠르게 둘러볼 수도 있다.

그래도 이왕 여행 온거니까 시간이 된다면 한시간 반정도로 잡고 구경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다음 목적지는 오비성하마을.

사실 미야자키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 여행 가기 전에 대충 검색해봤더니

죄다 오비성하마을을 다녀왔대서 우리도 가보게 되었다.

구름이 많았지만 햇빛이 비칠땐 완전 화창해서 좋았음.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이런 길을 지나서


이런 시골길 같은 길을 지나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주차장.

선멧세 니치난에서 차로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이 건물에서 오비성하마을의 지도를 살 수 있다.

지도에는 쿠폰이 붙어있는데 그 쿠폰으로 물건이나 음식을 사먹을 수 있고,

입장료가 있는 곳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음.


위 사진은 그때 산 지도인데, 한쪽에 뜯긴 자국은 쿠폰을 뜯어서 생긴 자국이다.


설명까지 한글로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지명은 한글로도 적혀있었다.


길가 수로에 잉어가 있다.

아주 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았음.


옛날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았다.

이런 수로는 나 어렸을때 살았던 동네의 모습을 떠올렸다.

어렸을때 이런 수로에 들어가서 놀기도 했는데.. ㅎㅎ


뭔가 옛스러우면서 큰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는 모습이 약간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날씨도 화창해서 한적하고 좋았음.


이렇게 지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가계들에는 숫자가 붙어있다.



덥기도하고 목마르기도해서 길가에 있는 마트에 들어갔다.

다른건 눈에 안들어왔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찍어봤음.

나중에 이온몰에 들러서 고기가격을 비교해봤는데, 여기 고기가 나름 괜찮은 가격이었음.


돌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차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뭔진 잘 모르지만 옛날로 타임머신해서 구경하는 느낌.


쿠폰을 써서 사먹은 계란말이? 찜?

푸딩느낌으로 먹을만했다.


커피도 한 잔

아이스커피를 종이컵에 담아주더라;;


오래된 상점이라는 것 같은데, 박물관처럼 전시해놨더라.


쿠폰으로 팥죽을 먹기 위해 들어간 곳.

엄청나게 긴 나무 테이블이 있었다.


아주 작은 양이었지만 맛보기엔 좋았음.


계속 돌아다녀서 약간 힘들었는데, 이렇게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원의 경치도 좋았음.


13번 집 강추!!


이 글을 쓰면서보니 이 집이 우동도 파는 집이라더라.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지만 평도 나쁘지 않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아까 먹었던 계란말이와는 조금 다른 모양의 계란말이집이 있어서 바꿔먹음.


계란말이를 파는 집들이 몇집 더 있었다.

대체로 가격은 비슷했음.


두시간 넘게 돌아다녔는데 골목마다, 거리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다만 우리가 새벽부터 돌아다녀서 체력이 떨어진게 아쉬웠음;;




주차장을 나와서 미야자키로~


일부러 왔던 길이 아닌 길로 돌아갔다.



우리나라 강원도 산길을 다니는 느낌


한시간 정도 달려서 미야자키 시에 들어섬.


일본에서 처음 차를 렌트해서 다닌거라 자동차 운전에 관한 신기한 경험을 몇개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렇게 사거리에서 우회전 차량은 약간 앞서서 서로 마주보고 기다리다가 신호를 받아 우회전을 하는 거였다. 도쿄나 오사카, 삿포로에서는 이런 우회전 도로표시를 못본 것 같은데, 이게 미야자키만 이런건진 잘 모르겠다. 아무튼 반대편에서 우회전 하는 차와 몇미터 앞에서 서로 마주보고 선 경험은 독특했음.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이온몰이 저 멀리 보인다.


이온몰.

주차장도 넓고 좋았음.


이온몰 슈퍼마켓에서 찍어본 사진.


낮에 오비성하마을에서 본 소고기가 떠올라서 찍어봤다.

마블링이나 가격을 봤을때 오비성하마을에서 살껄 하는 아쉬움이 들었음.


원래는 여기에서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을까 했는데,

가격이 아쉬워서 그냥 고기는 패스하고 근처 초밥집에서 초밥을 먹는 것으로 결정.


이온몰에서 도보로 10여분정도 거리에 있는 회전초밥집. 스시토라.

맛집 검색을 많이 못해서 이온몰에서 얼른 찾아봤는데, 여기가 괜찮다는 글을 보고 와봤다.


맛집인건 맞는지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음.

20분정도 기다린 뒤에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참고로 우리는 두명이라 자리가 조금 일찍 나온 것 같았음. 


이렇게 생긴 초밥집이다.

큰 특색 없는, 가족단위로 즐겨 찾는 회전초밥집인듯.


회전초밥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기도 해서 순식간에 10접시 넘게 먹었음

여느 회전초밥집과 같이 접시 색깔로 가격대가 나뉘는데 확실히 먹을만한 것들은 300엔 가까이 하더라.

그래도 퀄리티가 좋아서 나쁘지 않았음.


식사 하는데 30분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이제 겨우 6시 15분인데 나와보니 캄캄했다.

다시 이온몰로 향했음.


미야자키에 있는 이온몰은 이온몰만 있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타임스퀘어처럼 엄청나게 다양한 샵들이 들어와있더라.

오락실에서 게임도 잠깐 해보고,


빠칭코도 한번해보고,

(근데 룰을 전혀 모르니 재미가 없었음)


심지어는 극장도 있었음.


일요일 저녁이지만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다;;


야식으로 먹을 것들을 사서 숙소로 향했음.


숙소로 향하는 길


숙소에 들어와서 야식을 먹었다.


아이스크림류 3종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138엔

생각보다 별로였음


딸기 푸딩 213엔

이것도 생각보다 별로;;


"아이스노미"라는 이름의 빙과?인데 이건 대박 맛있음.

70엔


맨치카스

저녁에 갔더니 떨이로 팔고 있어서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맛은 평범.


떨이로 40% 가격에 산 회들

비슷한 구성에 우리나라에서는 만원정도 할 것 같은데, 할인하지 않은 가격도 753엔으로 8천원 정도.

게다가 40%나 할인받아서 구매했으니 완전 대 만족!


이온몰에서 산 것들의 영수증.


새벽에 일어나서 거의 밤 11시까지 깨어있다보니 엄청 피곤하더라.

다음날에는 천천히 일어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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