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미니스톱에 갔는데 딸기샌드위치와 계란샌드위치가 보여서 얼른 집어왔다.
역시 겨울엔 딸기인가보다.
그리고 계란샌드위치는 GS25의 계란 듬뿍 샌드위치의 안좋은 기억을 뒤로 한 채 별 기대 없이 구매를 해봤다.
가격은 둘 다 2,000원.
정식 이름은 계란듬뿍샌드, 생딸기샌드다.
생딸기샌드는 크림이 두툼하게 들어가있어서 먹음직스럽다.
계란듬뿍샌드는 가운데에는 두껍지만 빵의 끝부분이 아쉬워보인다.
미니스톱에 하나씩 남은걸 집어왔는데 유통기한이 거의 12시간정도밖에 남지 않았었다.
대충 원재료 확인하고 가실게요~
예전에 GS25의 계란듬뿍샌드위치도 그랬는데,
이 샌드위치도 빵이 아귀가 안맞는다.
빵을 열어보니 실망스럽다.
내용물이 두툼하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빵의 가운데에만 몰려있었다.
게다가 원형으로 몰려있는 게 아니라 타원형으로 몰려있어서, 빵을 대각선으로 자른 부분에만 계란이 몰려있다.
그런데 맛은 생각보다 쎄다.
일본의 계란샌드위치는 부드러움이 강점이라면, 이 샌드위치는 계란 흰자가 씹히기도 하지만 간이 좀 되어있어서 맛이 묵직하게 느껴진다.
이 정도의 맛이면 정직하게 내용물을 빵 전체에 잘 펴발랐더라면 훨씬 보기에도 좋고 끝까지 맛있었을텐데, 오히려 가운데에는 맛이 좀 과하게 쎄고 빵 끝부분은 맛이 너무 약한게 흠이다.
빵은 그냥 평범하다.
위 사진에서 계란이 있는 곳은 맛있고 없는 곳은 별로다.
생딸기샌드는 계란듬뿍샌드와 다르게 두조각의 빵이 아귀가 맞아 떨어진다.
빵을 열어보니 딸기까지 아귀가 맞는 걸 봐서 완성된 샌드위치 하나를 반 잘라 포장했다.
딸기는 총 5개가 들어있고 생크림도 나름 넉넉하게 발려있다.
빵의 아주 끝까지 크림이 안묻은게 좀 아쉽지만, 우리나라 편의점 샌드위치들 중에는 저 정도만 되도 매우 양호한거다.
다만 크림이 너무 기름진 느낌이다.
계란듬뿍샌드는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아주 좋았는데, 생딸기샌드는 우유와 함께 먹으니 크림의 기름이 미끌거리는 느낌이랄까? 적어도 찬 우유와는 안어울렸다.
찬 우유와 안어울리는 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계란 샌드위치는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계란의 맛이 진한 게 좋았고, 생딸기샌드위치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이다.
간식으로 하나씩 먹어볼만 하니까 미니스톱에 들렀는데 보인다면 한 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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