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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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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2019)

진짜 그냥 어쩌다 cgv어플을 켜서 요즘 무슨 영화를 하나 봤는데

디즈니 애니매이션인 덤보가 개봉한다더라.

 

사실 덤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냥 귀가 커서 놀림을 받았지만 큰 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아기코끼리 정도로만 알고 있다.

어렸을때 본 디즈니 애니매이션에서 덤보를 접한 것 같지만 스토리도 모르고 그저 아기코끼리 덤보라는 캐릭터만 알고 있었다.

찾아보니 이 영화는 아이맥스로 개봉을 한다던데 아쉽게도 3D로는 개봉을 하는 곳이 없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점도 아이맥스관에서 2D로만 상영을 하더라.

그래서 만약 아이맥스관에서 3D로 상영을 하면 거기서 볼까 했지만 그냥 4DX관을 예매했다.

물론 문화의 날이라서 1만원에 예매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다.

덤보가 엄마와 헤어지게되고 다시 엄마와 만나서 행복을 찾아 간다는 이야기.

사실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덤보가 귀를 펄럭이며 날아다니는 연출이 얼마나 4DX와 잘 어울릴지 기대했었다.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내가 그동안 경험한 4DX관 중 가장 효과가 별로 없는 영화였다.

덤보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럴싸하게 4DX 효과를 느낄만한 장면들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솔직히 완전 실망했음.

차라리 아이맥스관에서 봤다면 화려하고 웅장한 화면이라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아무튼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나서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코끼리가 인간의 말을 잘 알아듣는 것도 뭔가 억지스러웠고, 서커스 공연을 하는데 훈련하는 장면이 거의 없는 것도 아쉬웠다. 그렇다고 덤보가 날아다닐때 그 펄럭임을 느낄만한 연출도 별로 없었고 그렇다고 눈요기를 확실하게 할만한 장면들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도대체 왜 홀트가 팔을 잃은 설정인 건지 모르겠고, 마지막에 덤보가 엄마와 함께 그렇게 야생으로 돌아간 장면도 납득이 되거나 그럴싸해보니지 않았다. 

 

나는 왜 이 영화를 본걸까;;;

그러고보면 나는 팀버튼의 영화를 딱히 매력적으로 느낀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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