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1. 00:53, 문화 생활/영화 본 후에
728x90
올해 가장 기대했던 영화인 헌트를 드디어 봤다.
정우성, 이정재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는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고, 데뷔작인데 꽤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있었기에 더더욱 기대가 컸다.
그래서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볼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워하고 있을때
집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새로 생기면서 오픈기념 시사회를 했고
운 좋게 무료로 예매를 해서 보게 되었다.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스토리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역사 속에서 벌어졌을 법한 이야기로
사실에 기반을 둔 픽션, 즉 팩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근현대사를 알고 있다면 무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는지는 금방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모르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잘 모르고 봐도 큰 무리는 없지만, 가능하면 전두환 정권때 무슨 사건들이 벌어졌는지 대충 공부하고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 주인공이 대통령 암살자와 북한의 간첩을 잡기 위해 때로는 서로를 의심하며 때로는 협력하는게 긴장감있게 잘 그려져서 꽤나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우리말 대사가 잘 안들린다는 건데,
미국 사람도 우리말을 해서 더더욱 대사 전달이 잘 안됐다.
그 외에 총격신이나 액션, 폭파신의 사운드는 나쁘지 않았음.
결말을 알게 된 상태에서 다시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영화라고 본다.
'문화 생활 > 영화 본 후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마블스 (2) | 2023.11.09 |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0) | 2023.05.04 |
존 윅 4 (0) | 2023.05.03 |
아바타: 물의 길 (1) | 2023.01.04 |
탑건: 매버릭 (0) | 2023.01.02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0) | 2022.11.18 |
토르: 러브 앤 썬더 (0) | 2022.07.06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0) | 2022.05.05 |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0) | 2022.05.04 |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 (0) | 2021.12.21 |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