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은 아직 보지 못했다.
제일 처음 본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2015년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였는데, 나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원래 보고싶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전작을 재밌게 봤었고 운 좋게 얻은 영화 예매권이 있어서 퇴근 하는 길에 예매해서 관람했음.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 F열 약간 왼쪽편에서 봤는데
아이맥스관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스크린이 크고, 스크린과 좌석과의 거리도 좀 있는 편이어서 오히려 더 앞쪽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관람을 하는데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아이맥스 레이져에는 못미치는 화질이 아쉬웠다.
영화 이야기를 좀 하자면,
공룡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에서 화산 폭발활동이 벌어지며 공룡들이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을 비롯한 사람들이 공룡을 구해서 다른 안전한 섬으로 이주시켜주는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조금은 더 복잡한 스토리가 있었다. 근데 막상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 진부하고 작위적이란 느낌이 들어서 재미가 별로 없었다. 공룡들이 대거 나오는 장면도 좀 약했고, 전체적으로 공룡을 소재로 하는 전형적인 사기꾼형 악당과 싸우는 스토리라 전반적으로 아쉬웠음. 그래도 후반부에 공룡과의 대치상황이 나름 긴박하게 진행되지만, 너무 요리조리 피하는 것도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랄까? 나는 받은 예매권으로 본 영화라 다행이라는 느낌.
간단히 검색해보니 벌써 다음 시리즈 제작이 정해졌다는 것 같은데, 다음 시리즈는 좀 더 재밌으면 좋겠다.
스티븐 스필버그님이 감독을 하진 않았지만 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려놓으셨다.
이제는 영화를 보면 캐스팅 리스트를 꼭 찍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주인공인 크리스 프랫이 열일했다고 봄.
나는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자막이 다 올라가는 것까지 보고 나올려고 영화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있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던 찰나에 쿠키영상이 나왔다.
대충 3초정도 나왔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장면인듯.
그냥 다음엔 어지간하면 아이맥스관에서 영화를 봐야겠단 생각을 하게된 관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