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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통장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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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장어덮밥이 또 나왔다.

내 기억엔 작년엔 안나왔었는데, 올해에는 나왔음.

게다가 g마켓에서 할인해서 상품권을 팔고있어서 바로 구매했음.

역시 나만의 냉장고 어플로 미리 예약 주문을 해서 찾아왔다.


gs25 통장어덮밥

가격은 4,500원인데 g마켓에서 3,600원에 구매했다.

참고로 제작년에는 민물장어덮밥도 나왔는데 올해는 민물장어덮밥은 안나오고 이 제품만 나온 것 같다.

그땐 민물장어덮밥도 먹어보고 통장어덮밥도 먹어봤는데

통장어덮밥은 기록을 안해놔서 구글링을 해봤는데, 2년 전 통장어덮밥은 5,900원이었다.

시간이 지났는데 가격이 더 저렴해졌음.

과연 뭐가 어떻게 변했을까?


단촐해보이는 용기에 담겨있다.

기존에는 투명한 뚜껑이어서 장어가 보였는데 이번에는 도시락을 사서 열어보기 전까지 장어를 볼 수가 없다.

근데 별로 중요한 점은 아님 ㅋ


총 중량은 291g인데 쌀이 24.18%, 장어구이가 12.74% 들어있다.

즉 밥은 약 70g, 장어구이가 약 37g이란 이야긴데, 장어구이 중 70%가 붕장어 즉 바다장어란다.

장어는 약 26g정도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버전의 통장어덮밥은 총 중량이 319g이고 밥이 34.85%, 장어가 21.24% 들어있었다.

즉 밥이 약 110g, 장어가 약 68g이었다.

밥 양이 30%정도 줄었고 장어는 45%정도 줄었다.

아마 가장 단가가 비싼 재료가 장어일텐데 그 장어를 확 줄여버렸음.

그렇게 원가를 줄이고 가격은 약 25% 내렸다.

조금 더 내렸더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그도안 오른 인건비등을 생각하면 나름 납득할만한 가격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맛이겠지.


간장양념이 된 밥에 계란지단이 올려져있고 그 위에 장어가 올려져있다. 그리고 생강절임도 있음.

장어덮밥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단촐한 장어다.

크지도 않은 장어를 잘라놨는데 6조각밖에 안된다.


장어의 두께는 젓가락보다 얇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젓가락은 일반 나무젓가락과 거의 비슷한 두께임.


장어의 양이 적어서인지 밥에 간이 잘 되어있다.

그냥 밥만 먹어도 먹을만하더라.


밥과 계란지단과 장어와 생강절임을 한꺼번에 먹어봤다.

일단 장어 자체가 워낙 존재감이 없는데다가 밥의 간이 잘 되어있어서 장어의 풍미를 느끼기엔 많이 아쉬웠다.

이렇게 먹으니 생강의 맛이 제일 도드라지더라 ㅋ


나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싼걸 먹기보단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먹을만한걸 먹는걸 선호하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도시락은 영 아쉬웠다.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민물장어덮밥같은게 만족도는 더 높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이 도시락을 먹고나서 뭔가 아쉬워서 마켓컬리에서 파는 양념장어를 주문했다.

흰 밥에 큼직한 장어를 먹으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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