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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Roots of Reg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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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당시를 떠올려보면 다른것보다 KOF 94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나는 여느 남자 아이들처럼 오락실에 빠져있었고, "The King of Fighters 94"라는 게임은 당시엔 파격적인 3 vs 3 시스템을 도입,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샜는데;;;

아무튼 내 유일한 흥미거리는 그 게임이었고, 티비도 거의 안봤기때문에 아는 가요라고는 거의 없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요판을 휩쓸때도 별 관심이 없었고, 심지어는 별로 안좋아하기도 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다들 좋아하는것 같아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룰라는 1994년 데뷔를 하고,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로 나름 핫한 데뷔를 했던것 같다;;;





내가 룰라를 처음 접한건 중 2때...

룰라의 최전성기라고 하는 "날개잃은 천사"로 활동하던 그때, 나도 룰라를 제대로 알게되었다.

(아마 룰라를 아는 사람들은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안보이지만, 당시만해도 불법 복제 테잎이 넘쳐났고, 친절하게 인기 가요만 모아서 판매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 친구중에 한명이 룰라 2집을 정품으로 샀었고, 정품 테잎과 복제 테잎의 가격차이가 꽤 나는 것에 놀라며 나는 복제 테잎을 샀었다;;

(물론 나중에 정품으로 다시 구매했다.)

그렇게 룰라를 처음 접했고, 당시엔 룰라가 좋아서라기보단 다들 룰라의 음악을 듣고 나도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그러니까 남들 따라했던게 컸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룰라는 기억에서 잊혀졌다.







고 1때 친구가 룰라 5집 씨디를 듣는걸 우연히 보게되었고, 그 음악을 얻어?듣던 나는 룰라에 꽂히게 되었다.

곧 바로 룰라 5집 태잎을 구매했고(난 CDP가 없었다), 당시 스쿨버스처럼 봉고를 타고 등하교를 했는데, 매일매일 테잎이 거의 늘어질정도로 들었다.

그리고 용돈을 모아서 거꾸로 룰라의 테잎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4집, Pops & Live, 3집, 95 live concert, 2집, 1집...

한달에 하나정도씩 구매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룰라에 빠져들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룰라는 6집, 7집, 8집까지 앨범을 발매했고, 긴 시간이 지나 9집까지!!!


요즘 이상민이 출연하는 "음악의 신"이라는 프로가 꽤 이슈다.

나도 매주 챙겨보고있고 그리운 이름들이 나올때 너무 반갑다.

신정환, 고영욱의 일은 정말 너무 안타깝다...

신정환은 정말 할 말이 없고, 고영욱은...... 글쎄.... 정확한 판결이 나와봐야겠지만, 이래저래 안타깝다...


아무튼!!!

내가 요즘 걸스데이 팬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내 미약한 팬질의 시작은 룰라부터~

특히 룰라 9집은 너무 멋진 노래들이 가득해서 어떻게든 알려보고자(참 많이 늦었다;;) 포스팅을 할까한다.


근데, 막상 또 용두사미가 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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