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8집
정리
작사 - 이상민
작곡 - Justin
편곡 - Justin
룰라 노래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이 노래를 꼭 추천하고싶다.
물론 "날개잃은 천사"나 "3! 4!"등 더 유명한 노래들이 많지만,
이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다.
먼저 감상을 해보자.
뭐가 달라질 거라고 너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처음처럼 이렇게 힘이 들 생각조차 못하고
허구헌날 왜 그렇게 너의 생각이
이렇게도 왜 너를 좋아 했을까
이치에 맞지 않는 시련 무기력 해지는 나 주체할 수 없는 나
마치 네가 내곁에 있는 듯 만져지는 듯 숨을 쉬는 듯
멍해진 내 마음 속에서 내뿜어지는 담배 연기 한숨
아직도 우리는 연계선상에 있는 듯 내곁에 있는 듯
이렇게 너와 내가 하나 된 날 느꼈던 환희와
영원하게 해달라고 신께 드린 기도와
잦은 다툼과 그 끝 너의 웃음과 촉촉한 입술 너의 목소리 이제 내 기억속에서 멀리...
가- 그렇게 멀리 떠나줘 차라리 잊어버리게 가슴에 묻어버리게
헤어지는 게 그대와 나와 기억에 사무쳐 슬픈 지금에 후회의 눈물은 아냐 가버려
뭐가 달라질 거라고 너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처음처럼 이렇게 힘이 들 생각조차 못하고
허구헌날 왜 그렇게 너의 생각이
이렇게도 왜 너를 좋아 했을까
만일 니가 갔다면 (가) 내곁을 떠났다면 (그랬다면)
너를 부를수도 찾을수도 무엇도 해줄 수도 바라볼수도 달려갈 수도 없다면
끝내 지금 떠나는 뒷모습이 마지막이라면
달려가 어깨를 붙잡고 꼭 한번 안아주고 보내야 하는데
그런데 내 발은 움직이질 않고 그래도 바라만 보고 점점 멀리가고 영영 떠나가고
이 끝도 처음 만난 처음도 아무것도 생각할수도 없고 행동 할 수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그저 바라만 보고
가- 그렇게 멀리 떠나줘 차라리 잊어버리게 가슴에 묻어버리게
헤어지는 게 그대와 나와 기억에 사무쳐 슬픈 지금에 후회의 눈물은 아냐 가버려
가끔씩이라도 그대를 생각하게 되겠지 한번만이라도 그대를 마주치겠지
아하- 이렇게 소리를 지른다 너를 만나 나 이렇게 울어본건 처음이다
여기 너 없이 나 홀로 저 산에 외친다 사랑했었다고 좋아했었다고
내 가슴에 영영 잊을수 없이 버릴수 없이 비수를 꽂아 버린 너에게
잘가라고 잘됐다고 웃으며 슬퍼한다 하하 이렇게 바보처럼 후회하고 슬퍼할 걸 알면서 그녀와 정리 했다
이렇게 소리 지른다 너를 사랑했었다
상민, 지현, 영욱, 리나
이상민 작사, 작곡,편곡은 Justin이라는데 그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어쿠스틱기타 선율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내내 전화기를 통해 들리는 것 같은 속삭이는 목소리가 깔리는데,
음악과 잘 어우러져 애잔함을 더한다.
그리고
채리나의 노래, 고영욱의 담담한 랩, 김지현의 호소력 짙은 보컬, 이상민의 터지는 랩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멋진 음악을 만들어낸다.
그냥 듣고 있으면 음악에 빠져들고, 기타 선율에 빠져들고, 멜로디에 빠져들고, 목소리에 빠져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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