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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빨간맛 치킨, 핫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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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어플을 설치해놨는데, 아이스초코 무료 쿠폰이 있어서 그것도 쓸 겸 KFC에 들렀다.

가는 길에 혹시 괜찮은 프로모션이 있나 검색해봤는데,

8월 1일도 아닌 7월 31일에 신메뉴를 출시했더라;;


KFC 빨간맛 치킨.
영어로는 red chicken.

그래서 후기를 얼른 찾아보니 어느 커뮤니티에 댓글이 웃겼다.
이름을 듣자마자 '궁금해 허니~'가 떠올랐단다 ㅋㅋ
레드벨벳의 빨간맛이 떠오르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빠빠빨간맛~ 궁금해 허니~
깨물면 점점 녹아 스트로베리 그 맛~

레드벨벳은 빨간맛 하면 딸기의 달콤함을 떠올렸지만,
KFC에서는 매콤함을 떠올렸다.
물론 나도 레드벨벳의 빨간맛을 제목만 들었을땐 매운맛을 떠올렸으니 다들 비슷비슷 한가보다.
정치개그쪽으로는 주체사상을 떠올렸다나 어쨌다나... ㅋ
내래 빨간맛을 보여주갔어~!!

쓸데없는 소리가 길어졌다;;


저녁 9시가 넘어서 KFC를 방문하는 거라 1+1 행사인 치킨나이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게 아니라면 신제품 출시 세트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음.

그래도 어쨌든 1+1이 제일 가성비가 좋다.


구매하면서 핫윙도 하나 구매했다.


빨간맛 치킨 2,500원

핫윙 1,200원


빨간맛 치킨.

나는 다리살을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다리살이 없다 ㅠㅠ

이젠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니까 특별히 다리부위로 달라고 부탁하지도 못해서 너무 아쉽다.


특별한 건 아니고, 일반 핫크리스피 치킨에 빨간맛 양념을 버무린 것 같다.

아쉬운 건 과거의 KFC 양념 치킨들도 그랬는데, 양념이 골고루 발라진 게 아니라 대충 바른 느낌.

이날 받은 치킨도 뒤집어보니 굴곡이 진 부분에는 양념이 덜 발려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KFC의 양념 치킨들은 죄다 이모양이니 일관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달까 ㅋ


맛은 예상보다 덜 맵고, 예상보다 더 괜찮았다.

솔직히 그동안 먹은 KFC의 양념 치킨들은 뭔가 양념이 아쉬웠었다.

치킨인디도 그랬고 소풍치킨도 그랬다.

그런데 이 빨간맛 치킨은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많이 맵지 않은게 내 입에는 더 좋았고, 우리나라의 일반 양념치킨들처럼 단맛이 강하지 않은 것도 좋았다.

약간 새콤한 느낌도 났는데 핫소스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일반적인 양념치킨의 양념과는 다르지만 꽤 괜찮았다.

개인적인 포인트는 매콤하긴 했지만 막 매운게 아니라서 좋았음.

기회가 되면 또 사먹어야지~


그리고 함께 구매한 핫윙

역시 1+1으로 한개 구매해서 두개를 받았다.

핫윙은 1+1으로 구매하면 윙과 봉을 하나씩 주는듯.


일반적인 핫윙은 구운 느낌이라면, KFC의 핫윙은 튀김옷을 입혔다.

그리고 이름은 핫윙인데 전혀 안맵다.

상대적으로 매운 빨간맛 치킨을 먹은 뒤라서 그런지 오히려 담백하게 느껴졌다;;

왜 이름이 핫윙인지는 모르겠음.


치킨나이트로 이용하면 한조각에 600원으로 가성비가 좋아서 종종 이용하는데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기도 하면서 이 가격이라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터라 그냥 넘어간다.

뭔가 치킨이 하나 더 먹고 싶을때 먹으면 딱이다.


그리고 어쩌면 KFC 방문의 시작이었던 아이스초코.

일단 아이스음료인데 종이컵에 주는 것부터 에러였다.

게다가 제조하는 과정을 봤는데, 종이컵에 얼음을 담고 핫초코를 내려서 담더라.

아이스용 핫초코가 따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먹어본 느낌으로는 그냥 핫초코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만든 것 같았다.

그래서 매우 밍밍하다.

이걸 돈내고 사먹었다면 당장이라도 컴플레인을 걸고싶었을 것이다.

다행히 무료 쿠폰으로 먹은거라 다행이었음.

이게 사먹으면 2,000원이데 2,000원짜리 쓰레기니 이 글을 본 분들이라면 부디 사먹지 않길 바란다.

나라면 절대로 다시는 안사먹음.

줘도 안먹음.


8월이 되면서 새로운 무료 음료 쿠폰이 들어왔던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이 쿠폰때문에 적어도 이번달에는 한 번 더 KFC에 방문해야할듯 ㅋ


정리하자면,

빨간맛 치킨은 꽤 만족

핫윙은 so so

아이스초코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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