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2011 / 한국) 출연 박해일,류승룡,김무열,문채원 상세보기

매우 오랜만에 극장에 들러서 영화를 봤다.
이왕 볼 영화 스크린에 압도되어서 보자는 마음에 용산 cgv 5관에서 관람을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역시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제 맛!!

이야기는 어떤 남자가 역적으로 몰리며 죽게되면서 시작한다.
죽임을 당하기 직전 자신의 아들에게 활을 쥐어주면서 동생을 잘 돌보라고 하면서 도망을 보내고
자신을 결국 죽임을 당하는데, 그 장면을 아들은 보고 있다.
도망친 아들과 딸은 자기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장의 자기 아버지와 친한 대감네 집에 더부살이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몇년 후...
아들과 딸은 나이를 먹어가며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는데,
청나라 병사들이 처들어오는 병자호란를 맞이하게 된다.
그 와중에 끌려간 자신의 동생을 구하고자 청나라로 끌려간 포로들의 뒤를 쫒아가게되고,
우여곡절 끝에 동생을 구하게 되지만 자신은 결국 죽고 만다.

스토리만 보자면 딱히 임펙트가 오지는 않는다.
왠지 쎌것 같은 주인공과 온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여주인공(동생),
그리고 위험에 처한 여주인공을 구하기 위한 남주인공의 필사의 노력...
뻔한 드라마지만, 활을 사용한 액션이 있다기에 굳이 찾아 본 영화였다.
그런데 역시나 스토리가 뻔하다보니 흥미가 떨어진달까...
활을 사용한 액션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도 않고,
"최종병기 활"이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너도 나도 활을 쏘고 다닌다;;
게다가 청나라 장수의 활은 묵직하면서도 강했다!!!

참 볼거 없는 요즘 영화판에 나름 볼만한 영화가 생겼다고 좋아하며 봤는데,
기대가 커서인지 약간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박해일의 연기는 역시 무난했고 문채원은 예뻤으며,
가끔 보이는 액션씬은 볼만했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 관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별 5개 만점에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