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이자와 규카츠 카레 정식

친한 형이랑 용산역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원래 약속장소는 다른 곳이었는데 급 바꾼 곳이라 어딜 갈까 안정한 상태에서 용산역에 도착.

아비꼬 카레를 먹을까 하다가 좀 더 둘러보자고해서 돌아다녔는데,

이자와를 발견해서 들어갔다.

규카츠를 도쿄에 여행갔을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국에 들어온 뒤에도 한 번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대동소이했던 것 같다.

근데 그때 방문했던 곳도 이자와였음;; (숙대점)

그래서 이날은 카레가 보이길래 규카츠 카레 정식으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아마 컴플레인을 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카레가 일반 카레랑은 다르다고 설명을 해주더라.

알았다고하고 기다렸다.

오래 지나지 않아 나온 음식.

용산역 이자와 규카츠 카레 정식

가격은 15,000원.

일단 눈에 띄는 건 일반 규카츠와 다르게 고기를 큐브모양으로 잘랐다.

그리고 카레에 규카츠가 적셔져있음.

카레를 듬뿍 찍어 먹어보니 부드러운 고기가 맛있게 씹힌다.

그런데 너무 카레의 맛이 강해서 고기는 그저 식감만 나서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카레를 좋아하기도해서 카레 정식으로 주문해봤는데,

카레에 고기를 적셔서 주지 말고 따로 줬더라면 취향껏 찍어먹거나 그냥 먹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음.

왼쪽에 있는게 일반 규카츠 정식에 있는 고기고 오른쪽에 있는게 규카츠 카레 정식에 있는 고기다.

딱 봐도 두께감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큐브처럼 잘라둔 것도 나름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미니화로에 겉을 구워서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나서 이왕이면 구워먹는걸 추천함.

규카츠 정식에서 3천원을 추가해서 카레를 더해 먹는다고보면 될 것 같은데,

다음엔 미리 이야길 해서 카레를 따로 달라고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정확한 중량이 안나와있는데,

구글링해보니 다른 이자와 지점엔 중량도 표시된 메뉴판이 있더라.

규카츠 1인분이 160g이고 더블은 250g이다.

이 집만 다른 중량을 주진 않겠지.

참고로 일본에서 먹었던 규카츠는 130g에 1,300엔이었으니

일본보다 여기가 더 가성비가 좋다.

물론 고기의 차이가 있겠지만, 솔직히 차이를 잘 모르겠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