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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beat) - 세상을 향해 절규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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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트를 보기 전에 만화책을 먼저 봤었다.
역시 원작만한 영화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ㅋㅋ
영화만 보신 분들은 꼭 만화를 보시길 바란다.
영화에선 느낄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질 것이다.



주인공 민은 계속 고민한다.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어머니의 끝없는 열망때문에 대학 진학을 해볼까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남을 괴롭히는 일은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이래저래 치이면서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럴때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된 로미때문에 더더욱 생각은 깊어지고...
또 건달의 길로 뛰어든 태수는 민에게 건달생활을 하자며 권유하고...

결론을 보면 조금은 아쉬워지기도 한다.
원작에서 민은 로미가 아닌 한 여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가진다. (그 아이의 이름을 로미로 짓는다.)
영화에서는 조직에서 밀려나 죽게된 태수의 복수를 하다가 민도 결국 죽는다.
이래저래 씁쓸하다.

로미와 민은 고뇌하는 청년이다.
그래서 대학가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의 길을 찾아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사회는 그들에게 길을 열어주기는 커녕 점점 설곳이 없게 몰아간다.

1997년도에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그땐 이 영화를 보지 못했었다.
그 영화가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게 아닌 고뇌하는 민의 모습은 왠지 안타까운 우리 청소년들을 보는 듯 싶다.
(물론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당장의 감정때문에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날뛰지만...-_-;;)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의 주제가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네 젊은이들이 조금 더 정신차리고 행동해야한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걸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위 영상은 영화 비트의 초반부에 나오는 장면인데
음악의 앞부분에서 손담비의 토요일밤에가 떠오르는건 나뿐일련지... ㅋㅋㅋ
흐르는 곡은 듀스의 떠나버려 (이현도 작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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