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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명화원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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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탕수육이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방문했음.


삼각지 명화원




일하는 곳 근처에 있는데, 퇴근하고 가도 재료소진으로 마감을 한날이 많던데

이 날은 운이 좋았는지 7시쯤에 방문했어도 탕수육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 뒤로 두명정도만 더 주문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 온 사람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중국집이지만 메뉴는 단촐하다.

이 집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는 탕수육과 군만두임.

하지만 내가 방문한 오후 7시쯤에 이미 군만두는 매진이었다.

그래서 탕수육 대짜로 포장주문했음.


명화원 탕수육 대짜 25,000원.


주문하고 15분정도가 지나서 탕수육이 나왔다.


대짜로 포장을 하면 두 상자로 나눠서 담아준다.

내 뒷사람이 중짜로 주문했던데 보니까 상자 하나로 나오더라.

그런데 대짜 상자 하나보다 살짝 더 양이 많아보였음.


중량을 재보니 용기 포함 약 900g이다.

용기 하나가 약 35g정도니 실제로는 830g정도임.


고기튀김의 색깔은 약간 어두운편이다.


튀김옷이 두꺼워보이긴 하지만 적당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살짝 더 얇으면 좋겠단 느낌도 있지만 이 집의 탕수육 특징은 쫀득한 튀김옷이니까 이해함.


부먹 찍먹 이야기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볶먹, 부먹을 선호한다.

명화원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면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데, 찍먹을 선호한다면 미리 이야기해야 소스를 따로 준다.


아무튼, 이 집의 탕수육은 고기튀김만 먹으면 사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바사삭한 튀김옷이라기보다는 약간 바삭거리면서 폭신한 느낌인데, 소스에 버무려서 먹으면 튀김옷의 쫀득함이 살아난다. 그래서 이 집은 부먹을 선호함.


오랜만에 이 집의 탕수육을 먹었는데 이 집만의 맛이 있어서 괜찮았다.

이 집의 맛이 변했다는 말도 있던데, 어쩌면 내가 맛이 변한 뒤로 방문을 한건지 맛이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다만 아주 오래 전에 매장에서 먹었을땐 약간 감동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엔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다.

그저 내가 이렇게 쫀득한 튀김옷의 탕수육을 처음 맛봐서 감동스러웠는지 아니면 그땐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약간 맛이 달라진건진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도 꽤 마음에 든다.


오늘 아침에 찍은 영업시간 안내.

평일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의 휴식시간 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엔 휴식시간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뮤임.

그리고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다.

이번에도 그랬고 내 경험상 최소 마감 한시간 전에는 가야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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