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빙수를 즐겨먹는데 주로 포장을 해서 먹다보니 뭔가 고퀄리티의 빙수가 잘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좀 더 제대로 된 빙수를 한 번 찾아봤는데 꽤 그럴싸해보이는 빙수가 있어서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을 했다.

프롬하츠커피 프리미엄 애플 망고 빙수

기본 빙수가격은 14,000원

여기에 토핑으로 팥(100g, 500원), 아이스크림(100g, 1000원)을 추가했다.

배달비 1,900원까지 해서 최종 17,400원이다.

주문하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배달이 왔다.

비싼만큼 포장은 깔끔해서 좋다.

원래 아이스크림이 하나인지 두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총 세덩이가 올려져있다.

얼음은 그냥 물을 얼린 얼음은 아니고 우유를 섞어서 얼린 얼음인 것 같아보임.

망고가 한 컵 가득 왔는데 컵 중량까지 포함해서 약 411g이다.

참고로 마트에서 아이스 애플 망고를 구매하면 1kg에 6천원정도 하는데 거의 반정도나 넣어줬으니 원가로 친다면 3천원쯤 될려나? ㅎㅎ

근데 그냥 망고가 아니라 망고에 가미를 한 것 같다. 아무래도 그냥 망고를 넣으면 맛이 들쭉날쭉하기도 하고 단맛이 약할 수 있으니까 맛을 내기 위해 처리를 한 것 같다.

팥은 컵 중량 포함해서 약 184g이다.

100g을 추가했으니 기본적으로 약 80g을 주는듯.

뭔가 이상하긴 한데 일단 넘어감;;

망고와 팥을 얼음위에 올렸다.

용기가 작은 건 아닌데 푸짐해보인다.

일단 얼음과 아이스크림과 망고를 적절히 떠서 맛을 봄.

엄청 망고맛이 찐하거나 독특한 맛은 아니지만 망고빙수의 전형적인 느낌으로 맛있다.

이번엔 팥도 같이 먹어봄.

팥 시럽은 많이 달지 않고 팥의 알갱이가 적절히 살아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팥빙수를 좋아해서 무슨 빙수든 팥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이 빙수는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맛은 좋았다.

이정도 가격이라면 이정도 맛은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양도 1.5인분 정도 되는걸 감안하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먹을만하단 느낌.

자주 사먹긴 어렵겠지만, 아무래도 배달시켜먹으면 조금 아깝게 느껴지긴 하지만,

기회가 되면 매장에 방문해서 사먹어보고싶은 맛이었다.

맛있게 잘 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