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그린무브먼트 행사(4월 20일) 후기

강남역에서 그린무브먼트 행사가 있단 소식을 듣고

친구랑 둘이서 강남역에서 저녁 약속을 잡았죠

8시부터 행사라던데, 제가 좀 늦어서 7시 반쯤 도착... 밥먹고 뭐하면 늦을 것 같아서

그냥 행사 끝나고 먹기로 하고 행사장에 간게 7시 50분쯤...

무대는 세팅되어있고 걸스데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이미 3,40여명의 사람들이 무대 앞 라인에 쭉 서있고 몇몇은 소위 대포렌즈 카메라를 삼각대 놓고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8시 10분쯤 화난곰의 무대가 시작되었고,

두세곡 하고 걸스데이 나올줄 알았는데, 화난곰이 한 5곡정도 불렀던것 같아요...(6곡이었나)

정확히 8시 43분에 걸스데이 등장!!!!!!!!

화난곰 무대가 끝나고 무대 정리할 동안, 걸스데이가 차에서 내려 무대 뒤로 가는것도 봤는데

의상도 그렇고 완전 인형이 걸어나오는줄 알았어요~~

올라오자마자 "한번만 안아줘"를 부르고 인사를 한 뒤 그린무브먼트 홍보 살짝...

그리고 바로 부른 노래가 "둘이서"

"둘이서"는 어떤 안무가 곁들여질까 기대했던 곡인데, 그냥 서서 부르더군요

그리고 "반짝반짝", "너 한눈 팔지마", "오마이갓"을 약간의 멘트와 함께 선보이고

앵콜곡으로 "잘해줘봐야"까지 불러줬습니다~

여기서 살짝 아쉬웠던게 사람들의 앵콜이 너무 작았던거...;;

두세명만 주도적으로 앵콜을 해줬으면 다른 사람들도 앵콜을 할텐데 뭔가 분위기가 흐지부지...;;;

나름 혼자라도 앵콜을 했는데도 좀 민망하더라구요;;

그래도 흔쾌히 앵콜곡을 해줘서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던지요~

매번 티비나 직캠등으로만 걸스데이를 접하다가 실물로 본건 처음이었는데

노래도 잘하고 춤도 예쁘고 외모도 어쩜 그리 다들 예쁜지!!!

얼굴도 작고 몸매도 좋고~~~

더! 더! 더! 걸스데이에 빠져들었네요~

거의 맨 앞줄에 선김에 무대를 동영상으로 찍었었는데, 첫곡 찍고 나서는 뭐랄까.. 무대에 집중이 안돼서 그냥 안찍었어요

응원도 하고싶었는데 동영상을 찍으니 응원을 못하겠더라구요

한쪽에선 응원소리가 들리는데, 저도 거기 끼어서 같이 하면 더 재밌었겠단 생각도 들고,

왠지 맴버들이 절 봐주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한참 무대를 즐기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더군요

배고픈거 좀 참고 일찍 와서 앞에서 본 보람이 있었어요 ㅎㅎ

중간이었나 끝날때쯤이었나... 민아양이 여러분 저녁 드셨어요? 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아니요~ ㅋㅋ 물론 저도 ㅋㅋ

왠지 걸스데이도 밥 안먹고 왔겠다 싶었는데, 역시 못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한참 클나이고, 잘먹어야 할텐데... 약간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래도 행사 끝나고 맛있는 식사 했겠죠?

사회생활 하다보니 음악방송 방청을 가는게 쉽지 않아서 언제 걸스데이를 보나 했는데,

그 바람이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그리고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작은 에피소드 하나 이야기하자면,

앵콜곡으로 "잘해줘봐야"를 불렀는데, 앞부분 아무 소용 없어 잘해줘봐야~ 하는 부분에서 다리찟기 안무가 있잖아요

그 부분에서 유라양은 다리를 쫙~ 그런데 다른 맴버는 치마, 짧은 바지라서 생략... 그걸 본 유라양의 난감한 표정 ㅎㅎㅎ

당황했는지 일어날때 웨이브를 해야하는데 얼렁뚱땅 일어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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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걸스데이 공식 팬카페 데이지에 남긴 글

http://cafe.daum.net/Girlsday5/9nlT/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