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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구름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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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떡집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친구가 여기서 떡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해야한다고해서 같이 다녀왔다.


방배동 구름떡

흑임자인절미 8,000원.


떡집같지 않은 외관이다.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하는 큰 방이 있다.

슬리퍼가 구비되어있음.

그리고 그 방에 놓인 상에 흑임자인절미와 구름떡이 진열되어있다.

뭔가 쌩뚱맞은 느낌.

들어가서 1,2분만에 떡을 계산하고 나왔다.


건너편에 있는 카페.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떡을 사서 여기에서 먹어도 된다던데, 우리는 떡만 사러 간거라 카페에 들르진 않았다.


이런 평범한 종이그릇에 랩으로 싸여있다.

그냥 모르고보면 뭔가 검은게 잔뜩 들어있는 그릇같다.

종이그릇 옆면에 보니까 이런저런 정보가 적혀있는데, 내용량이 450g이상이다.

그리고 원재료는 국내산 찹쌀과 중국산 검은깨, 소금, 설탕 이렇게만 적혀있다.


다행히 떡은 한입 크기로 잘려있고 흑임자고물이 엄청 그득하게 들어있다.

사진으로 보니까 아스팔트같군;;


베어물어보면 엄청 쫀득한 인절미라는걸 금방 알 수 있다.

흑임자가 엄청 많아서 포장이 된 상태에서도 향이 계속 풍긴다.

하지만 향기만큼 맛이 강하진 않다.

그리 달지도 않아서 생각보다 물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더라.


떡이 두층으로 들어있다.


지하철같은데서 파는 떡이랑 그릇 크기는 비슷하다.

그런 떡은 혼자서 두팩정도는 어렵지 않게 먹는데, 이건 혼자 다 먹으려니 양이 많더라.

하지만 남겨봤자 굳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다 먹었음.

덕분에 엄~청 배불렀다.


사실 떡 한 팩에 8천원이면 꽤 비싼데, 한번쯤은 먹어볼만할 듯.

게다가 양으로만치면 다른 떡 두팩정도의 양이니까 엄청 비싼 느낌까진 아니라서,

근처 갈 일 있다면 하나씩 사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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