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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참손 민물장어 양념구이, 소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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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장어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씩은 뜨끈한 밥에 잘 양념되고 구워진 장어를 올려먹고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마켓컬리에서 냉동된 양념장어를 파는데, 조금 비싸긴 하지만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비슷한 제품이 있나 검색을 해봤고 마침 홈플러스에서 팔더라.


홈플러스 참손 민물장어

가격은 14,900원인데 1+1행사중이다.

그래서 하나 가격은 7,540원 꼴이다.

참고로 옥션에서 주문했음.

나는 양념장어가 먹고싶어서 양념장어만 주문했는데,

친절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양념장어 하나 소금구이 하나 이렇게 배달이 왔다.


양념장어는 100g, 소금구이는 80g이다.

아마 장어 크기는 비슷한데 양념을 더해서 무게가 더 나가는 것 같다.


이 제품은 냉장보관이고, 이미 조리가 다 된 제품이라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데워먹으면 된다.

나는 끓는 물에 데워먹었음.

그런데, 이 사진을 찍을때까지만해도 알아채지 못했는데,
내가 이걸 주문한 날짜는 11월 5일이고 배달받는 날짜는 11월 6일이었다.
그런데 물건을 받고보니 유통기한이 11월 6일인게 있더라.
양념장어는 유통기한이 11월 28일까지니 충분히 괜찮은데, 소금구이는 내가 물건을 받은 날이 유통기한 마지막날이었다.
물론 나는 유통기한 지나도 보관만 잘 했다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먹는 내 입장인거고, 파는 입장에서는 이런걸 팔면 안되지...
하지만 1+1으로 끼워준거니 아무말 없이 그냥 먹으라는건지 어떤건지...
아무튼, 원래는 양념장어만 먹을 계획이었는데, 부랴부랴 둘 다 데워서 먹기로 했다.
혹시나 이거 주문하시는 분들은 꼭 유통기한 신경써서 보내달라고 메모 남기시길.


뜨거운물에 1분정도 데웠는데 부드러워지는게 느껴졌다.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될수 있는데, 길이는 얼추 20cm정도다.


햇반 하나 데워서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장어를 올렸다.

약간 과해보이지만 양념장어는 먹고싶고, 소금구이는 유통기한이 끝나가서 그냥 둘 다 올려서 먹었다.


소금구이의 두께.

민물장어 하면 두툼한 장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장어는 저렴한만큼 두껍다는 인상은 없다.

그래도 맛을 보기엔 나쁘지 않았음.


확실히 담백하고 장어의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기름진 장어의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충분했음. 


양념장어의 두께.

장어 자체는 둘 다 비슷했다.

양념의 맛이 중요한데, 적절히 단맛이 났고 짜지 않아서 괜찮았다.

장어가 두껍지 않아서인지 기름진 느낌이 많이 안났다.

별미로 먹기엔 충분할듯.


내가 마켓컬리에서 사먹은 양념민물장어는 한마리가 340g이나 되는 큰거였는데,

그거 하나로 둘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찾아보니 가격이 2.5만원이다.

중량대비 가격으로 보면 이거나 마켓컬리 장어나 비슷한 느낌.


참손 민물장어는 냉장이고 마켓컬리의 우오가시 민물 양념장어는 냉동인게 다르고,

작은거 3마리냐 큰거 한마리냐의 차이정도일듯.

양념의 맛은 대동소이한 느낌이다.

다만 마켓컬리 장어는 조리하기에 약간 큰 느낌이라 번거롭고, 혼자 먹기엔 양이 많지만,

이 장어는 조리하기도 나쁘지 않고, 양도 혼자 먹기엔 적당한 느낌.


또 사먹어야지~


<2018.12.01 추가>

최근에 이마트에 갔을때 이 제품을 발견했다. 물론 가격은 달랐음.

이마트 양념민물장어구이를 살때는 안보였었던 것 같으니 이게 계속 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음.

아무튼 홈플러스에서만 파는 건 아니고 다른 마트에도 납품을 하는 제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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