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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글램핑 바비큐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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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피자가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얼른 검색해보니 마침 도미노피자에서 새로운 피자를 출시했더라.

그렇다면 한번쯤은 먹어봐야하지 않을까 ㅋ

게다가 적어도 비쥬얼은 맛있어보여서 약간 기대도 되더라.

그래서 바로 주문했다.


도미노피자 글램핑 바비큐 피자

가격은 33,900원

하지만 나는 절대 정가에 사먹지 않는다.

뽐뿌등을 찾아보면 피자를 대리 결제해주고 일정 할인을 해주는데,

3.5만원 이상 45% 할인을 적용시켜주더라.

그래서 피자에 도미노치즈 토핑(2,500원)을 추가해서 3.5만원을 넘겨서 대리 결제를 부탁했다.

33,900+2,500=36,400

36,400x0.55=20,020

최종가 20,020원에 주문했음.


얼마 전에 먹은 피자헛 피자도 그랬는데, 아직 신제품이 나왔지만 포장 상자는 이전 제품이 홍보된 상자다.

이 상자의 재고가 남았거나 아직 신제품이 들어간 상자를 안만들었거나 그랬겠지.

참고로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는 꽤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 신제품도 약간 기대가 되었다.


상자를 열자 달콤 짭짤한 향이 확 올라온다.

그리고 큼직한 고깃덩어리가 눈에 띈다.

나폴리 도우로 주문했는데, 피자를 들고 오다가 약간 흔들렸는지 피자 모양이 흐트러졌다.

하지만 이 정도는 먹는데 지장 없으니 신경 안씀.


한조각 들고 찍어봤다.


제품 설명을 보니까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큼직한 비프와 진한 향이 담긴 두품한 포크가 올려져있다고 하던데,

확실히 비쥬얼은 보기 좋다.


하지만 기대감을 가진 만큼 실망도 큰 법...

일단 첫입부터 느낀 맛은 짜다였다.

내가 도미노피자를 많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짠적은 없었다.

아무리 치즈토핑을 추가해도 이렇게 짜지 않았는데...

그리고 바로 느껴진 달달한 스테이크 소스의 맛.

고기는 뭐가 비프고 뭐가 포크인지 잘 모르겠지만,

하나는 풀드포크같은 느낌으로 잘게 찢겼고, 하나는 약간 훈제고기나 햄의 느낌으로 씹혔다.

아마 잘게 찢긴 고기가 비프고 햄 느낌 나는게 포크인 것 같은데,

둘 다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약했다.

물론 간은 쎘는데 기대했던 고기의 맛이 잘 안느껴졌다.

비프도 짜서 그냥 짠맛만 느껴졌고 그나마 포크는 고기의 식감이 햄처럼 단단해서 짠맛이 강하진 않았다.


글램핑 바비큐 피자라는 이름에서 기대되는 맛은 숯불향이 가득한 바비큐였는데

숯불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그냥 짜서 프리미엄 치즈블렌딩의 맛도 모르겠고 고기 맛도 잘 모르겠다.


원래 이런 맛인지 간 조절에 실패해서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원래 이런 맛이라면 아무래도 어지간한 한국 사람들은 먹기 힘들지 싶다.

나도 짜게 먹는 편인데 이렇게나 짜다니;;;;

내가 내 돈 내고 또 사먹을 일은 없을듯.


개인적으로 고기 토핑 피자는 피자헛의 큐브 스테이크 피자가 맛있었고,

새우 토핑 피자는 도미노피자의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가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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